누구도 구한 적 없는 사람은 구해지지 않은 존재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하기에 죄책감도 패배감도 느끼지 않는다. 죄책감과 패배감은 오로지 구하고 싸우는 이들의 몫이다. 매일 죄의식에 시달리더라도, 매번 싸움에서 지더라도, 그는 계속 가야 한다고 했다, 낙관도 비관도 없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