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65)
알림판 (0)
읽기 (15)
쓰기 (3)
눈과 귀 (55)
창고 (0)
- (6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0. 2. 23. 22:06
1. 볼레로bolero

유투브를 후비적대다 찾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발트뷔네 콘서트 1998년 영상.
역시 뒤지다 안 사실이지만, 매해 열리는 이 야외콘서트의 98년도 콘셉트가 Latin American Night 이었기 땜에
스페인 춤곡(?)인 볼레로(동방신기의 볼레로 아니거등요)를 연주한 것이라고.
베를린 필 여러분들 참 대단한듯. 지휘자님도 되게 카리스마 넘치시고 말야 스페인 춤곡을 이리 멋지게 연주하는걸 보니까 클래식의 키읔도 모르는 나조차도 숨 죽이고 듣다가 연주 말미로 갈수록 심장이 둥 두두두둥둥둥두 거리더만.
나는 막귀이지만 듣기 좋은건 좋다고요.

올린이가 파트1과 파트2를 붙이는 방법을 몰라 sorry하다고 밝힌 바로 그 영상.


 


2.  FPM의 볼레로

하지만 사실말해 내가 볼레로에 귀가 솔깃한건 다 Fantastic Plastic Machine 때문이지.
요즘 하루 두시간(메이비)은 이것만 듣는거 같다.
나 원래 플레이어에 한곡만 넣어놓고 듣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라고.

하..암튼 요고요고 요놈의 유니클로.


불꺼진 방 침대 위에 누워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유리창에는 스크린세이버의 알록 달록한 화면이 비쳐 아른거리고 팔다리를 아무리 휘적휘적거려도 내 몸은 둥실 떠오를것만 같아 머리속은 온통 소금쟁이 기분.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어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이거는 코즈니 매장에서 뭔가에 홀려 쓸데는 없이 이쁘기만한 물건들을 바구니에 마구 담게 만드는 요상한 주문같은 바로 그 음악이잖아, 아니면 홍대 스테레오에서 잭콕 마시고 헤롱거릴때나 듣던.

그래서 일렉 음악들을 쬐금 찾아들어봤더니만, 오 이런 미친 일렉트로니카놈들 과연 이런거였어 이거 듣고 뿅뿅 가버리던지 말던지 네깟놈들 도파민 조절따위 내 알바 아니라는 식의 헤롱헤롱봉봉데.


3. 키드 로코

그러다가 멈춘데가 키드 로코의 릴렉씽 위드 체리.
아이코 좋다 좋아 노곤노곤 좆쿠나하~


제목이 참 누군가에게는 므흣ㅎ


신기하게 일렉 음악은 잠깐 들었는데도 쑤욱~하구선 삽시간에 빠져들어 손놓고 멍 때릴 정도로 중독성 쩔다가 어느 순간 토가 나올거 같아서 단박에 때려치게 됩니다. 지금 또 이거 끼적거리면서 유투브 쑤시면서 한 두시간을 들었더니 꼴도보기 싫어.
나 이렇게 냉탕과 열탕 사이를 급격히 오가는 롤러코스터같은 여자.

.
.
.
사실 그건 핑계고 직장내 최고 상사와 말단 직원의 말도 안되는 로맨스(줄여서 파스타) 보러 황급히.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