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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8. 02:20


마지막으로 다녔던 회사는 확실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음. 매력이 없는 커뮤니티였지만
그래서인지 조직 내에 몇 안되는 같은 종족들의 역할이 컸다.
코스믹걸을 빼면, 타팀이긴했지만 카를로스가
뻑하면 술먹고 담배피우면서
스프레스 푹푹 쌓일때마다 회사 까대기로 코티졸(스트레스호르몬-나 하우스 보고 똑똑해진거 같아)
수치를 낮추곤 했다.
그리고 본사에, 지금도 여전히 지옥행 출근열차를 타고있는 Q.
서로 불받는 일 있을때마다 짤방 폴더를 열어 메신저로 아껴둔 백신 하나씩 처방해주면서 캄다운시켜주는
직장생활의 활엽수 같은 존재였는데.
갑자기 퇴사후 뜸해졌던 Q군이 생각난건, 그가 엄청난 마이클잭슨 팬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마이클잭슨 사망 소식은 내게 대중적인 충격 이상은 아니었는데,
지난 주말에 엠비씨에서 해준 마이클잭슨 스페셜을 보고 나니
(소파에 누워서 보다가 중간부터 일어나서 골반튕기기 및 문워크 계속 따라춤)
아 역시. 팝의 황제.
배철수아저씨가 말하길, 비로서 20세기가 끝났다.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는 Q가 국민학교 때 테이프가 늘어져라 듣던 곡이라며 준 링크.
정말 오랜만에 보는 뮤비인데 저 둘의 섹시함은 코렐보다 더 롱뷰티구나.
어쩐지 조금 졸립고 산만하지만
좋은 곳으로 가세요 마이클잭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