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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4. 05:17


서툴고 못하고 자꾸 틀리지만 계속 하고 있는 게 지친다 그런데 멈출 수도 없고, 

언제 달라질지도 모르는데 하여간 멈출 수도 없고, 

뭐라도 되겠지 소처럼 묵묵하게 가면 좋은데 요 며칠은 똥도 못되고 아무 것도 못될 거 같아 근데 멈출 수도 없고,

'길을 잃어버린 나는 빨간 모자를 써도 구조받을 수 없네'


딱 이런 심정이었다.

요즘 실은 내가 이런 마음이었다.

그러다가 편지를 받았다.

조금 극적인 타이밍이었고, 그리고, 에효, 

잔말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네.



+ + +

안녕하세요 ^^ 

서울에 살고 있고 저 또한 술을 사랑하는 26살 000 입니다 


이런 메일을 보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되는지 어렵네요 ㅎㅎ

글을 쓰는 작가님께 편지를 쓴다는건 받아쓰기를 하는 기분이에요 ㅋㅋ


이렇게 연락을 드린건 정말 공감 많이했고 

좋은 작품 감사하단 말 하고 싶어서 연락 드려요~


내 인생에 명작은 원피스다 외치면서도 단 한번도 ㅠ 작가분께 응원 한마디를 안보냈는데....

아무 날도 아닌 날 책을 보다가 너무 공감하고 위로돼서 출판사까지 연락을 하게 됐어요^^


이 책을 만난 것도 자기계발서를 사러 서점에 갔었는데  

아무 날도 아닌 날 제목만 봤는데 난 오늘 이 책을 사야겠다!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ㅎㅎㅎ

그때 저에게는 자기계발서보다 작가님 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나봐요 


앞으로도 작가님 작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