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다잡는 마음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늘 문제가 완급 조절

아니 그보다 그 괴리때문에 실망하고 기운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

그거밖에 없는 듯 하다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과 사람들 때문에 

아이고 조금만 더 해주지 신경 써주지 마음 써주지 하며 조급해지다가도 

하룻밤 자고 나면 됐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된다 나나 잘하자 싶은 현자타임

그래 나나 잘하자

누가 해주길 바라고 기대고 싶은 이 마음 

충분히 솔직하고 인간적이긴 한데 밖에다 티 내는 건 아니야

어른답게 굴어야지

내 할 만큼 하고

안 되면 말자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