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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 12:58

새해에도 행복하자! 이 사진은 사골처럼 너무 우려먹고 있지만 까미도 나도 아주아주 어렸을 때의 아무 것도 모르고 즐겁기만할 때의 추억이 생각나서 꺼내보면 사랑이 막 솟는다. 3년 아니 4년 전 비만세포종이라는 암 판정을 받고 엉덩이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전신마취의 힘겨운 수술을 견뎌낸 까미. 그러나 이미 몸에 암세포가 많이 퍼져 의사는 3개월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까미는 기적처럼 아직도 내 옆에 있다. 이후 하루하루가 덤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더 사랑하며 살고 있다. 지난 해 초가을 목덜미에 작은 종양이 다시 발견되었지만 이제는 전신마취 수술을 견딜 수 없는 노견의 몸이기에 제거할 수 없었고 언제고 올 그 날을 애써 생각하진 않지만 하루하루 느리게 마음을 비우며 까미에게 더 고마워하고 있다. 사랑한다 내 동생 까미. 너는 언제나 나에게 최고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