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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8. 11:03

이제껏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계에서는 탐크루즈처럼 키 작은 남자배우는 주인공 발탁의 기회조차 잡기 힘들고 탐 쿠루즈 정도 급의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었는데 임시완에게서 희망을 본다.

연기를 천재적으로 타고나는 부류는 생각보다 적다. 미칠듯한 노력과 학습의 결과가 정말 대부분을 차지하며, 흔히 우리가 말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타고난 재능에 징그러울 정도의 노력과 몰입을 쏟아부은 이들이다(물론 몰입과 노력도 어느정도 타고나는 재능이라고 봄).
임시완이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했고 부산 공대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달리 보이는 것도 그래서인데, 공부를 잘했다는 점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머리 좋음이나 성실도와 같은 지표보다 중요한 것이 '성취의 경험'이다. 어린 나이에 또래들 사이에서 느껴 본 성취의 경험은 큰 자산이 된다. 그 사람이 나중에 학자가 되지 않고 전혀 엉뚱한 분야에 속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이러면 내가 외모지상주의도 모자라 학벌제일주의자로 느껴지겠지만 어느정도 맞다)
공부엔 전혀 소질이 없지만 다른 곳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성공한 이들은 끊임없이 회자되지만, 사실 이 세상은 대부분 공부를 잘했던 이들이 곳곳에 채워져 제 역할을 해내며 굴러가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결론: 새해에는 뭐라도 공부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