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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31. 17:59
뻔한 얘기지만 다사다난했습니다.
며칠 생각 끝에, 지난해에 대한 소회는 안쓰기로 했어요.
넘버링하면서 곱씹고 싶은 일들도 꽤 있었지만,
잊지 말되 잊고싶은 사건도 커서.
대장부답게 완샷하고 빈 잔 탁 내려놓고 싶은 기분이 더 크네요.
잘가라 2010년, 꼭꼭 씹어 삼켜서 새해 새 똥으로 싸버려야지.
그건 그거고.
my수다 카테고리에 또 하나를 추가해야하다니,
참으로 징그럽지만 되던 안되던 뭔갈 꾸준히 떠들다보니 차곡차곡 쌓여가긴 하는군요.
내년에도 오실 떈 단골 손님 안오실 땐 남이라죠 블로그에 생각나면 들러주세요.
인생에 거창한 모토는 없지만 매 순간
에로하고 싶지만 코믹한 날들 되보려고 열심히는 살았어요.
포스팅하는데 긴 고민도 없이, 눈치도 안보고, 막 써갈기는 이런 델 오는 사람들은 왜, 어떤 마음일까,
잘은 모르지만 제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과 저 사이에 뭔가가 있을거라고, 그런 생각이 요즘에야 좀 들어요.
우리 계속 같이 살아봐요.
혼자 노는 블로그지만 여러분 은근히 되게 사랑함.
태양력을 쓰는 여자니까 신년 인사는 이것으로 끝이에요.
살다가 행여라도 마주치게 되면 뜨겁게 포옹한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