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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5. 21:07


흥건히 쏟아져버린 물
나는 떨고 있었고
넌 무심히 바라보네
거리에서 이리저리 떠돌다
집으로 돌아가는 너를 붙잡고 얘기했지

'나에게 사실을 전제로 말을 해 그래야 오해 없을 테니까'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
자기 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
타인의 상처 따윈
상관하지 않아

흥겨운 노랜 마음을 어지럽히고
난 오늘도 내방에서 이리저리 거닐다
집밖으로 나가려 할 때에
걸려온 너의 전활 받았어

'사실을 말할게 오해야 모든게 마지못해 말했지'

거짓된 사람이야
이젠 상대하고 싶지 않은 이야
타인의 마음 따윈
중요하지 않아
너의 눈빛은 내게
더는 착하지 않은것 같아
나의 기분 따윈
신경쓰지 않아

빛바랜
아이디어 아이디어
빛바랜
아이디어 아이디어
빛바랜

'사실을 전제로 말을 해 그래야 오해 없을 테니까'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
어쩔 수가 없는 그런 사람이야
타인의 상처따윈 상관하지 않아

알리바이
별로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야
이정도 얘기쯤은 나도 할 수 있어

난 그래도
이것보단 성의 있는 걸 바랬어

알리바이
고작 이정도로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