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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6. 23:23
강태환 으르신의 색소폰 연주는 충격 그 자체라 표현할 말이 떠오르질 않네. 환영을 보는듯 했다. 머리속에 흑백필름으로 촬영된 실험영화 한 편이 촤르르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강권순의 소리까지 더해져 여러 의미로 무서웠다.
남산의 밤을 걸으니 도심 한 복판의 산자락에 살고 싶다는 자본주의적 욕망이 솟아났다. 오랜만에 뵌 음악평론가 김선생님이 나의 책작업 소식에 대해 글 잘 쓰는 블로거들은 남아나질 않는구나라고 답을해서 머쓱해졌다. 원고는 잘 되가냐기에 머리속에선 300장도 더 썼다 대답하고나니 막막한 심정이 되버렸다. 나 진짜 어떡해.
아무튼 오늘은 거문고 켜는 남자의 섹시함을 알게된 날. 박우재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