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65)
알림판 (0)
읽기 (15)
쓰기 (3)
눈과 귀 (55)
창고 (0)
- (6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0. 4. 5. 13:25


<노랜 삭제했어요>

배리화이트에요.
이 곡을 찾기위해 30분이나 허비했다는 사실에 머리가 좀 아프네요.
그냥 막연하게 머리 속을 맴돌았어요 배리화이트가 만든 곡이며 부기우기를 추고싶다고 끊임없이 노래한다,
제가 이 노래를 어디서 처음 들었는지도 확실치 않고 제목도 앨범명도 몰랐지만 멜로디만은 뚜렷해서 너무너무 듣고 싶었거든요
아~ 아워너 부기앤 우기 위듀우~
비록 노래 찾느라 부기우기 출 흥은 다 떨어져버렸지만 속은 시원하네요.

이 곡은 배리 화이트Barry White가 이끌던 40인조 악단 The Love Unlimited Orchestra의
81년도 앨범 <Let'em Dance> 에 수록된 I Wanna Boogie & Woogie With You라는 곡이래요.
이제 까먹지 않겠죠. 

*
허름한 동네 노래방에 가면 화면 속에 멜빵바지를 입고 길에서 춤을 추는 불룩불룩한 몸매의 흑인과 미국 샌프란의 명물인 롬바르드 거리와 멍청한 표정으로 멈춰있는 얼룩 강아지 사진과 반라의 몸에 물만 껸져주어도 좋아하는 서양미녀들이 나와요.
그러다가 STARDUST라는 네온사인을 발견한거죠 그게 아마 2005년도 일거에요.
어딘지도 모르고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데 막연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얼마 뒤 케이블에서 CSI를 보다가 반짝반짝하는 STARDUST 간판을 찾아내었는데 뭐하는 곳인진 여전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곳이 틀림 없었어요.
카지노 일까요? 아님, 나이트 클럽? 근데 미국에도 나이트클럽이 있나요? 웨이터가 부킹을 해주진 않겠죠?
아, 아무렴 어때.
반짝 반짝이는 별모양 간판이 반짝 반짝이며 날더러 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아, 나는 정말 가보고 싶었어요. 퀘퀘하고 비좁은 노래방 화면 속에서 반짝거리는 스타더스트로 순간이동하고 싶을만큼.
비싸면 못들어가겠지만 굳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 반짝 반짝한 STARDUST 아래에서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며 부기우기 춤을 한판 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나는 이제부터 라스베이거스 지리를 잘 아는, 사실 몰라도 상관없지만, 같이 부기우기를 출수 있는 그런 남자를 찾으면 되겠다 마음도 먹어봤는데 그게 벌써 오년이나 흘렀다니 참.
근데 배리화이트는 흑인이고 잭블랙은 백인인게 나만 흥미로운가요?

 
**
까망콩님이 알려주셨는데요,
여기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호텔이었다는군요.
근데 지난 07년 49년만에 아쉽게도 철거.
아래는 불꽃쇼와 함께 건물을 폭파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또 불꽃쇼라면 환장하잖아요.
아, 라스베이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