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비상의 정점은 장대를 버리는 순간이다. 그 순간 인간의 육신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간의 육신이 느끼는 자유의 깊이가 궁금했다. ㅡ정찬,「오래된 몽상」,『정결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