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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1:48
1.
카다로그 비슷한 작업을 하나 맡게 되어서 일주일이 어떻게 간지 모르겠다.
숙제 마감일도 딜레이시켜가며 혼신을 다했는데 말이 혼신이지 삽질의 연속.
방금전에 마무리했고 내일 인쇄소에 들고갈건데 부디 다른 사고 없기를-

2.
일러스트로 일일히 딸 거 없이스캔을 떠가지고 포토샵으로 만지자.
그런데 내 스캐너는 개꼬져서 한다고 해봤지만 상태가 병맛이라 승질나서 코드를 확 뽑아버린지 오래.
게다가 포토샵도 어디가서 정식으로 배운게 아니라 못미덥긴 마찬가지.
그러니 다시 사소한 것까지 일러스트로 노가다를 하는 악순환.
그렇다고 또 니가 얼마나 일러스트를 능숙....(어허)
그럼 스캐너를 하나 살까?
하지만 넌 프린터기도 병맛이잖아.
그럼 프린터기부터?
돈들여 장비를 사자니 어짜피 어디 들어가면...하는 생각부터, 
근데 어디라도 들어갈려면 포트폴리오 똑바로 만들어야하고 그러려면 환경부터 갖춰야...
잠깐, 어짜피 너 돈 없잖아?
아놔 이런 구차한 거지딜레마.

3.
벌써 칠월이라는 사실이 충격과 공포다.

4.
남자가 지산 삼일권 끊고 캠핑권까지 끊자네.
그러면서 둘째날 라인업이 망했다고 데프톤즈 데려오라고 요글요글.
왜 주최측이 갈라서고 지렁이냐고 그때 욕 다 해놓고 생각난김에 또 바글바글.
괜찮을까?
표가 있는지 캠핑권은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시.

5.
아참,
나 휴대폰 바꿨는데 일주일만에 후회하고 있다.
나라는 고객을 살펴보자.
017을 쓰고있다.
통신사따위 구애받지 않는다.
전화요금 쥐뿔 안나온다.
거의 문자로 해결하지만 그나마도 뜸한지 오래.
번호를 바꿀 마음이 없다.
무조건 폴더.
지난번 똥과 함께 흘려보낸 내 폰도 폴더였고, 이후 남자가 구해준 초콜렛폰으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낡아서 그런지 베터리가 넘 쉽게 닳아빠지는거다.
요즘부쩍 010으로 바꾸라며 꼬시는 블링블링을 볼때마다 허벅지를 찌르며 참고 있었는데,
홍대에서 걷다가 우발적으로 스크대리점에 가서는 수트폰인지 뭔지로 바꾸어버린 것.
아놔 근데 쓰다보니 이게좀 폴더도 헐겁고 (우리엄마 아이스크림폰은 빡빡하더만)
내 전광석화같은 엄지손가락 800타를 못따라오는 허접한 키패드가 결정적이다.
존내 치다보면 오타작렬. 시발.
게다가 방금 전엔 문자쓰다말고 폰이 꺼졌어. 뭥미. 아 불길해..
그나저나 이거 사진이랑 동엿아 찍은거 PC로 어케 옮기는거야.-_-
대리점직원은 수트폰이 뭐냐고했더니 날 거의 노인취급하던데...몰라봐서 누나가 미안하다 영배야.
(난 빅뱅중에 동영배가 제일 좋더라 그다음이 탑 그 다음이...안물어봤어 병신아)








 6.
(짤방때문에 끝인줄 알았지 메롱)
이것이야말로 오늘의 주제 일기인데,
난 내가 이렇게 한없이 게으르고 게으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깜짝 놀랐다
할일이 있는데도 물론 그 일이 잘 안풀려서 답답하긴 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더디고 더딜수가!
이렇게 느리적 느리적 느리적댈수가!
정신차려! 몸은 느리적대지만 마음은 가시밭이잖아!
몸을 움직여! 움직이라구! 되든 안되든 움직이란말야! (보스에게 유상무상무상이 소리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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